Time Collector.
시간을 모으다....
흔히 앤틱을 사는 사람들은 물건을 사지 않고 시간을 산다고 합니다. 또 시간을 모은다고
하기도 합니다. 거실 한켠에 자리잡은 추억과 이야기를 담은 물건(objects)을 감상하면서
상상을 해봅니다 영국의 저택의 게이트렉 테이블에 앉아서 차를 마시는 귀부인이 되어 보기도 하고, 연인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편지를 뷰로에서 쓰며 가슴 설레어 보기도 합니다 .
이런 경험은 추억과 혼이 없이 공장에서 찍어낸 가구와 장식품에선 불가능한 일 입니다.
추억을 거실에 담다 만약 저 소파옆에 서있는 앤틱 램프가없었다면...
저 거실은 어떤 모양을 하고있을까요?
수십년을 거쳐 한결같이 누군가에게
빛을 전해준 저 램프가 가진 이야기와
시간이 가져다 주는 아름다움을 대신
할 만한 소품이 저곳에 과연 있을까요?
No.....
테이블위에 공장에서 대량으로 찍어낸
램프를 올려놓았다면 과연 저멋진 거실이 우스꽝스러워질까요?
Yes....
단지 한개의 앤틱만으로도 우리는 얼마든지 수십년,혹은 수백년의 시간이 담긴
아름다움을 살수 있기 때문에 비싼 비용과 수고를 지불하고도 앤틱을 갖고싶은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을까 싶네요.
오래된 모든 물건은 앤틱?
개념적으로는 앞선 포스팅에서 말씀 드린것처럼 100년 이상된 모든것은 앤틱이라고 말 할수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현재의 물건이 100년 후에는 앤틱이 될수있을지에 대한 정답은 없습니다. 앤틱은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성향이 너무나도 강하기 때문에 나에게는 아무리 소중한 물건이라도 남에게는 정말 쓸모없는 고물에 불과한 경우가 허다 합니다.
예를 들면 포도주 병마개가 콜렉터들에겐 수백 수천만원에 거래되기도 하고요, 재클린 오나시스가 사용했던 가짜 플라스틱 진주 목걸이는 수천만원을 호가합니다. 이렇듯 가치를 평가하는 방식이나 시대에 따라 앤틱의 요구와 기호도 변하기 때문입니다.
<- 다양한 앤틱수집품들의 예>
- 포도주 병마개(Wine cork,stopper
- .고풍스러운 앤틱가구
- .영화에 등장하는 로보트
- .타자기(Type Writer)
- 고서적
앤틱의 가치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기 전에 먼저 아래 뉴스를 한번 봐주세요
할리우드 배우 휴 그랜트(사진)가 술 덕분에 횡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화제다.
그랜트는 2001년 앤디 워홀이 그린 엘리자베스 테일러 초상화를 200만 파운드(약 37억원)에 사들여 2007년 1300만 파운드(약 245억원)에 팔아 큰 차익을 남겼다.그랜트는 이에 대해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많은 이들은 내가 미술에 해박한 지식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사실은 술김에 저지른 일이었다”고 고백했다.작품은 당시 가족과 함께 이틀 연속 술을 마셔 취해있었던 그가 경매장에서 비서에게 ‘무조건 사라’고 지시해 낙찰받은 것이다. 술이 깨자마자 후회했었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소가 뒷걸음치다 쥐 잡은 격인가요.”라며 부럽다는 반응이다.
50년 동안 더러운 한 켠에 세워둔 채, 아무렇게나 방치했던 우산꽂이가, 청나라 시대의 유물이라는 사실을 알았다면… 영국 도시의 한 오래된 가계에서 발견된 한 도자기가 영국판 ‘진품명품’ TV쇼에서 반세기 만에 진가를 인정받았다. 1740년 경중국청나라 황제인 건륭시대에 만든 것으로 추정하는 이 도자기는 표면에 푸른색의 수려한 산수화가 그려져 있으며, 아래에는 건륭시대에 만들어졌음을 알리는 낙관이 찍혀있다.
이 도자기를 소유한 부부는 50여 년 전 지인에게서 우연히선물 받은 뒤, 줄곧 창고에 대충 보관하다가 십 여 년 전부터는 우산꽂이로 활용해왔다. 이를 본 전문가는 “예사롭지 않은 산수화와 낙관을 자세히 관찰한 결과, 청나라 때 건륭제에 만들어진 도자기가 틀림없다.”고 결론지었다.
험한 환경 속에서도 꿋꿋이 ‘목숨’을 부지한 이 도자기는 표면에 큰 상처가 없고 보존이 잘 되어있으며, 산수화가 건륭제 집권 당시 유행한 전통양식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어 최소 50만 파운드(한화 9억 3600만원)의 가치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도체스터 경매센터의 담당자 매튜 데니는 “보존상태가 양호해 기존 책정가(50만 파운드)보다 2배는 더 높은 가격에 팔릴 가능성이 높다.”면서 “특히 표면에 그려진 산수화가 매우 수려하고 역사적인 가치가 높아 눈독을 들이는 수집가가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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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달러가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피카소의 그림 작품을 단돈 1달러(약 900원)에 구입한 행운의 남성이 언론의 화제에 올랐다.
4일 WECT 등 미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화제의 주인공은 미국 캐롤라이나 비치에 살고있는 피터 비븐스. 비븐스가 10년 전 벼룩 시장에서 1달러(약 900원)에 구입한 그림이 피카소가 그린 ‘진본’으로 추정된다는 전문가들의 감정 결과가 나온 것.
전문가들의 감정 결과를 믿지 못한 비븐스는 또 다른 전문가에게 감정을 의뢰했는데, 다른 전문가 또한 비븐스의 그림에 있는 작가의 사인이 피카소의 것으로 보인다면서 ‘진본’이라는 견해를 내비쳤다고 언론은 전했다.
비븐스가 1달러에 구입한 그림의 최종 감정 결과는 다른 전문가들의 감정을 거쳐 조만간 확인될 예정인데, 피카소의 그림이라고 최종적으로 밝혀질 시 백만달러(약 9억원) 이상을 호가할 것이라는 게 언론의 설명
앞서 보여드린 앤틱 혹은 수집품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엄청난 고가로 변하거나 횡재를 하게된 이유는 뭘까요?
아직 모르시겠다고요?
아래 사진을 한번 봐주십시요
( 1번 )
( 2번 )
어떻습니까?
거의 비슷한 디자인에 소재까지 비슷하네요 1번, 2번 어느쪽이 좋으세요?
아마 짐작은 하셨겠지만 1번은 앤틱재현품(Reproduction) 제품 입니다. 2번은 진품 앤틱 게인스보로(Gainsborough)의자 이고요, 고풍스러운 맛은 풍기지만세월의 흔적만큼 색상도 많이 바래져있고, 가죽도 여지저기 닳아서 쭈글쭈글하고요, 나무 색상도 세월을 반영하듯 톤이 많이 변해있습니다.
가격은 1번의 경우 국내 수입가구 샾을 통하면 이삼십만원이면 살수있습니다. 하지만 2번의 경우에는 수백만원이상 가격이 나가기 때문에
몇배의 웃돈을 줘야 하고 그마저도 위사진처럼 상태가 좋은 제품은 구하기도 쉽지 않은경우가 많습니다.
새것도 아니고 오래되고 위 사진처럼 낡은 의자를 .... 몇배씩 지불하고도 사야 할까요?
판단은 누가 해주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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